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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2 13: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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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감독,학교서도 못 볼 실점장면...수비진 엉망
볼턴 감독, "학교서도 못 볼 실점장면…수비진 엉망"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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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2 06:22
[스포탈코리아=블랙번(영국)] 이은혜 기자= 강등권 탈출을 면하지 못한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이 팀 수비진을 강하게 질책했다. 블랙번 원정에서 3-0 완패를 당한 볼턴의 코일 감독은 "학교 수준의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수비력이었다. 오늘 경기결과는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다"며 쓰라린 패배를 인정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블랙번의 홈인 이우드파크에서 벌어진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원정팀인 볼턴은 0-3 완패를 경험했다. 전반 42분 클라니치의 골로 앞서나간 블랙번은 후반들어서도 열띤 홈팬들의 응원속에 맹렬히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지역 라이벌인 블랙번을 상대로 원정에 나선 볼턴은 엘만더, 매튜 테일러, 케빈 데이비스, 이청용 등이 포진한 공격진이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비진이 불안한 움직임을 그대로 노출하면서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균형을 잃었다.
코일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무척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우리는 오늘 선보인 것 보다는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펼쳤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패배의 단초가 된 볼턴 수비진은 중앙의 잿 나이트와 로빈슨이 골키퍼 야스케라이넨과 좀처럼 손발을 맞추지 못하면서 맥없이 골문을 열어주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여기에 측면수비수들까지 블랙번의 빠른 돌파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경기양상은 완전히 블랙번쪽으로 기울었고, 중원 미드필더와 이청용을 비롯한 공격진 역시 수비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볼턴은 전후반을 통털어 고작 두 차례 정도 위협적인 공격장면을 연출하는데 그쳤다.
코일 감독은 학교 그라운드에 치러지는 경기 중에도 블랙번전에서 볼턴 수비진이 보여준 것과 같은 실점장면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코일 감독은 계속된 인터뷰에서 "두 번째, 세 번째 실점장면 모두 논란의 여지가 없다. 두 번째 실점상황에서 수비수들은 오프사이드 선언을 기다려서는 안 됐다. 심지어 세 번째 골은 공을 건드려 보지도 못하고 득점을 허용했다"며 팀의 불안한 수비력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강등권인 18위까지 순위가 내려간 볼턴은 지난 2월 초 팀 수비진의 핵심이었던 게리 캐이힐이 팔에 혈전류 증상을 보이면서 전력에서 제외된 바 있다. 당시 코일 감독은 "시즌 중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승점확보를 위해서는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불안한 수비진이 볼턴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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